자동차라는 공간은 누군가에게는 집 다음으로 오래 머무는 곳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포인트를 맞추었습니다. 그런 중요한 공간을 우리만의 향기로 가득 채운다면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결국 자동차 방향제를 제작하게 된 것인데요. 처음 이 아이디어를 진행 시킬 때에는 고민해야할 것들, 선택해야 할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떤 향을 어떤 제품을 통해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와 같은 문제들이었는데요. 이미 만들어져 있어서 익숙한 향기가 아닌, 한번 맡으면 은은하게 오토컨테이너라는 브랜드를 떠오르게 만드는 유니크한 향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만의 기준을 가지고 향을 만드는 업체를 고르고, 향을 직접 개발해나갔습니다. 마음을 조금만 바꾸면 훨씬 쉽고 저렴하게 제품을 만들수도 있었지만 우리가 늘 그래왔듯이 남들이 하던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좀 더 완벽에 가까운 제품과 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자동차 방향제, 오토컨테이너 시그니처 샤쉐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향기 전문 업체를 찾아가 미팅을 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의 향기와 우리 브랜드가 지향하는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은 자동차 방향제 자체를 뛰어 넘어서 하루종일 은은하게 퍼지는 기분 좋은 브랜드의 기억이었습니다. 그렇게 수없이 많은 테스트와 샘플링을 통해 원하는 향을 완성해냈습니다. 그 다음은 향을 담아낼 샤쉐의 디자인이었습니다. 주로 자동차에서 사용될 제품이었기에 운행시에 시야에 거슬림이 없어야 하고, 끈의 탄성과 두께 그리고 길이까지도 면밀하게 결정했습니다. 종이방향제를 담아내는 봉투와 설명이 적혀 있는 종이 한 장까지도 모두 우리가 선택한 결과물입니다. 그렇게 '오토컨테이너 딥트러스트 시그니처 샤쉐'가 세상에 탄생했습니다.